한국신용평가가 한국캐피탈(787 +1.55%)의 신용등급을 상향했다.

30일 한신평에 따르면 지난 27일 한국캐피탈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A-'에서 'A0'으로 상향됐다.

한신평은 "다각화된 포트폴리오 기반으로 수익성 개선 추세 지속되고 있고, 리스크 관리 강화로 자산건전성 안정화됐다"며 "레버리지 부담 완화 및 안정적인 자본조달구조, 군인공제회의 유사시 지원 가능성 등이 평가에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한국캐피탈은 신용등급 상향에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캐피탈 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다.

한국캐피탈은 올해 중고차, 주식담보대출(스탁론)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경영 성과가 크게 증가한 것이 등급 상향으로 이어졌다고 봤다. 한국캐피탈은 올해 3분기 누적 기준 순이익이 240억원을 기록, 이미 지난해 순이익 210억원을 뛰어넘었다.

꾸준한 실적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는 한국캐피탈은 최근 외국계 은행들로부터 신디케이트론 방식의 1125억원 규모 차입에도 성공했다. 금리도 2년물 회사채 민평금리 대비 0.3%포인트 낮게 조달했다.

한국캐피탈 관계자는 "코로나19에 따른 경기 침체 상황 속에도 선제적인 자금 차입으로 운용자산 규모를 늘리는데 성공해 향후 추가적인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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