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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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현지시간) 미국의 다수존스산업 지수가 1.54% 오른 30046.24로 거래를 마치며 사상 첫 3만대에 올라섰습니다. 미국의 대통령 권력 이양 과정이 원할하게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와 코로나19 백신에 대한 기대가 맞물리며 경기민감주들이 상승세를 주도했기 때문입니다.

투자자들은 '아직 덜 오른 종목'을 찾느라 분주해졌습니다. 다우지수 3만대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상승여력이 남은 종목을 찾는 움직임입니다.

월가에서는 어떤 종목들이 다우 지수를 다음 단계로 끌어올릴 수 있다고 보고 있을까요? CNBC는 1년 후 목표주가와의 괴리율이 10% 이상이면서, 50% 이상의 애널리스트가 매수를 추천한 종목 5개를 선별했습니다. 이들 종목이 향후 1년간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높은 축에 속하기 때문입니다.
다우지수 3만 돌파…개미들 노릴 만한 아직 덜 오른 주식은

우선 헬스케어 3종목이 선두에 섰습니다. '머크앤컴퍼니(Merck & Co)',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itedHeath Group)' 이 주인공입니다.

그동안 헬스케어 업종은 민주당의 집권이 의료법 개정을 통해 미국 민간 의료 시장을 위축시킬 것이라는 우려를 받으며 상대적으로 주가 약세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이 상원을 완전 장악하는 블루웨이브 가능성이 줄면서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머크앤컴퍼니의 목표주가 평균은 95달러 가량입니다. 현 주가(80달러)보다 약 20% 가까이 상승여력이 남았다는 분석입니다. 최고 목표주가는 107달러로 제시됐습니다.

존슨앤존스도 목표주가가 165달러 가량으로 현 주가보다 15% 가량의 상승여력이 남았다고 보고 있습니다. 17명의 애널리스트 중 12명이 매수, 5명은 중립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주가 상승 여력은 약 10% 정도입니다. 27명의 애널리스트 중 21명이 매수, 6명이 중립 의견을 보였습니다.

기술주 가운데서 마이크로소프트도 향후 주가 여력이 남은 종목으로 꼽혔습니다. 이미 올해 상당한 상승률을 기록했음에도 여전히 향후 1년간 약 15%의 상승여력이 있다는 게 월가의 관측입니다. 35명의 애널리스트 중 31명이 매수, 4명이 중립 의견을 보였습니다. 가장 높은 매수 의견 비중을 차지하는 종목 중 하나입니다.

미국의 생활용품 및 공구 판매 업체인 홈디포(Home Depot)도 목록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실적 안정성이 돋보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재택 기간이 늘어난 미국인들이 주택 개량에 더 많은 돈을 쓰면서 실적이 개선됐습니다. 홈디포는 지난 3분기 주당순이익(EPS)이 지난해 동기 대비 25.6% 늘어난 3.18달러를 기록했습니다.

월가에서 제시하는 목표주가는 약 297달러로 향후 10% 가량의 상승여력이 남았다는 분석입니다. 최고가는 332달러까지 제시됐습니다. 36명의 애널리스트 중 20명은 매수, 12명은 중립, 4명은 매도 의견을 나타냈습니다. "실적 상승세가 꾸준히 이어지고 시장점유율도 높아진다"는 매수 의견과 "실적 상승세가 둔화될 것"이라는 매도 의견이 동시에 나옵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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