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사상 최고치 돌파…백신·부양책 기대감
배당지수 이달 들어 급등…"순이익 잘 내는 기업 봐야"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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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이 한 달 밖에 남지 않았다. 아직 투자처를 찾지 못한 투자자들은 배당주(株)를 눈여겨보라는 조언이 나온다. 단순하게 고배당 종목을 찾기보다는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배당주를 주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연고점 돌파하는 코스피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1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6.81포인트(0.65%) 상승한 2619.40에 거래되고 있다. 지수는 장중 2621.27까지 치솟으면서 사상 최고치를 다시 썼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18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이달 들어서는 지난 12일과 17일을 제외하고는 모두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된 기대감이 지수를 밀어올리고 있다. 미국 제약업체 화이자가 바이오엔테크와 공동 개발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상 시험에서 95%의 면역효과를 나타냈다. 모더나 역시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의 예방률이 94.5%라는 중간 결과를 내놨고, 영국 옥스퍼드 대학과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백신도 3차 임상시험에서 양호한 효과를 보였다.

미국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누르고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대통령 당선인이 됐다. 또 재닛 옐런 전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미국 재무장관에 지명됐다. 옐런 전 의장은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시절 금융위기를 극복하는 데 공을 세웠다.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서울 소재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5만원권 지폐 120장을 날렸다가 회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서울 소재 한 아파트에서 60대 남성이 5만원권 지폐 120장을 날렸다가 회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배당주에 쏠리는 투자자들의 시선
'찬바람 불면 배당주'라는 증시 격언에 맞게 배당주에 투자자들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200고배당지수는 이날 오전 10시32분 기준 전날보다 4.13포인트(0.16%) 뛴 2629.66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9월 말 2300선에서 지지부진하던 지수는 10월 들어 2400선까지 치고 올라오더니 이달 들어서는 빠르게 올라 2600선까지 올라왔다.

대신증권은 올 상반기 배당주들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배당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며 올해 안정적인 순이익 성장이 예상되는 기업들을 주목하라고 했다. 해당 종목은 쌍용양회(6,530 -1.66%) 금호산업(9,450 -3.57%) 등 23개 업종이다.

이 증권사 김지윤 연구원은 "예상 배당수익률이 3%가 넘으면서 올해보다 순이익이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는 종목을 봐야 한다"며 "최근 1개월 순이익 기대치가 오른 종목들은 상대적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통적인 배당주인 금융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KB증권은 금융주 내에서 금리에 연동되는 은행주보다는 손해보험주에 주목하라고 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과 금리 영향 등이 손보주에는 비교적 영향을 덜끼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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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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