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기대감, 달러 약세…외국인 13거래일째 사자
LG화학, 테슬라 배터리 수주 소식에 3% 강세
23일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2590선에 올라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3일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2590선에 올라섰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코스피지수가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2590선에 올라섰다.

23일 오전 9시4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55포인트(1.47%) 상승한 2591.05에 거래 중이다.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재확산하고 있지만 백신 개발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이끌고 있다.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이 코로나19치료제와 백신을 공평하게 보급하기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데 의견을 모은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청와대가 배포한 선언문에 따르면 21∼22일 이틀간 화상회의를 가진 G20 정상들은 "(코로나19) 진단 기기, 치료제 및 백신이 모든 사람에게 적정 가격에 공평하게 보급되도록 전력을 다할 것"이라며 "광범위한 접종에 따른 면역이 전 세계적인 공공재"라고 강조했다.

여기에 달러화 약세가 지속되며 신흥국을 중심으로 외국인 자금이 유입되는 점도 지수 상승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이 홀로 2637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13거래일째 사자를 외치고 있다. 개인 기관은 각각 1478억원 1082억원 매도 우위다. 프로그램으로는 차익 235억7400만원 순매도, 비차익 1698억7800만원 순매수로 전체 1470억3600만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반도체 쌍두마차인 삼성전자(83,700 -2.22%)SK하이닉스(123,000 -4.28%)가 3% 급등 중이다. 삼성전자는 장중 6만7200원까지 올라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고 SK하이닉스는 10만원선에 진입했다.

LG화학(938,000 +1.08%)도 3% 강세다. 내년 초부터 중국에서 생산되는 테슬라의 SUV 전기차 '모델Y' 배터리 전량을 수주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를 밀어올렸다. 삼성전자우 셀트리온(334,500 +1.67%) 현대차(238,500 -2.85%) 삼성SDI(767,000 -2.79%) 삼성물산(134,000 -5.63%) 포스코(250,000 -3.66%) 등도 1~2% 상승 중이다.

반면 네이버(355,000 +3.95%)는 소폭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도 오름세다. 전 거래일보다 3.32포인트(0.38%) 오른 873.50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이 홀로 735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 기관은 306억원 426억원 매도 우위다.

셀트리온헬스케어(149,200 -2.23%) 씨젠(169,000 -0.71%) 에이치엘비(89,100 -1.11%) 제넥신(97,000 -4.34%) SK머티리얼즈(311,800 -3.77%) 등으 1~2% 상승세다. 셀트리온제약(186,600 -3.67%)은 6% 가까이 급등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하락 전환했다. 오전 9시54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1.4원 내린 1112.9원을 기록하고 있다.

채선희 한경닷컴 기자 csun0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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