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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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만에 장중 1100원대 아래로 다시 내려갔다.

16일 오전 9시20분 현재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7.6원 내린 110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이날 7.9원 하락한 1107.7원에 출발해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 이하로 떨어진 건 지난 11일 이후 3거래일 만이다. 저점 기준으로는 2018년 6월22일 이후 2년 5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 주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와 기업 실적 호조로 미국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투자심리가 강해지면서 국내 증시에 외국인 주식 자금이 계속 유입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13일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수를 지속하고 있다.

중국 경기 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위안화 강세가 원화 강세로 이어진 것도 원·달러 환율 하락의 원인이다. 다만 미국과 유럽의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계속되는 점은 하단을 지지하는 배경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원화에 대한 긍정적 시각과 외국인 주식 순매수 기조, 수출 개선 등이 원·달러 환율을 낮추고 있다"면서도 "1100원대 진입을 앞둔 부담과 당국의 개입 경계, 삼성전자 중간 배당 관련 외국인 배당 역송금 수요는 하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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