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은 별도 재무제표 기준 올 3분기에 매출 1356억원, 영업이익 1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 영업이익은 62% 감소한 수치다. 순이익은 53억원으로 270.7% 급증했다.

매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원내 처방의약품 매출 비중이 높은 회사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영업이익은 메트포르민 제제 관련 재고자산 평가손실로 인한 매출원가 상승으로 지난해 3분기 대비 감소했다. 그러나 올 2분기 영업손실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영업 환경에서도 주요 품목의 실적 개선이 이뤄지고 있다"며 "이번 3분기가 실적 턴어라운드의 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JW생명과학은 3분기에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별도 기준 452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8.3%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은 93억원으로 26.6% 늘었으며, 순이익도 45.9% 급증한 78억원을 기록했다.

올 들어 3분기까지 누적으로 매출은 1350억원, 영업이익은 286억원, 순이익은 224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0% 26.1% 33.3% 늘었다.

매출은 위너프 등 3체임버 종합영양수액, 프리믹스쳐 수액(항생제) 등의 판매 호조가 성장을 이끌었다. 생산량 증대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가 영업이익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

JW생명과학 관계자는 "현금창출원(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는 고부가가치 수액제 분야에서 매출이 커지고 있다"며 "수출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돼 지속적인 실적 향상이 기대된다"고 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