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협력사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 수입인지 비용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협력사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앞으로 수입인지 비용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 사진=포스코건설 제공
포스코건설이 협력사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입인지 비용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신규계약건부터 수입인지 비용을 100% 지불한다고 2일 밝혔다. 그동안은 포스코건설과 협력사가 각각 절반씩 나눠 내왔다. 수입인지는 1000만원 이상 하도급 계약서에 첨부된다. 연간 수입인지가 첨부되는 계약서는 3300여 건에 달한다.

이로써 포스코건설과 협력사가 각각 진행하던 수입인지 첨부 작업도 포스코건설로 일원화돼 업무가 간소화될 수 있다.

포스코건설은 앞으로 수입인지 첨부 작업을 자동화할 계획이다. 그룹 내 계열사인 포스코ICT와 함께 수입인지 구매와 전표처리 업무를 자동화하는 '로봇프로세스자동화(RPA)' 프로그램을 개발 중으로, 이달 중 완성이 목표다.

RPA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계약 담당자가 직접 하던 업무를 자동으로 수행할 수 있어 연간 행정 업무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공존하고 상생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기운 한경닷컴 기자 kkw102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