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노메드 펀더스 AI 체험. 사진 제공=뷰노
뷰노메드 펀더스 AI 체험. 사진 제공=뷰노
뷰노는 세계 녹내장 탐지 인공지능(AI) 대회(Retinal Fundus Glaucoma Challenge Edition, REFUGE)에서 1위에 올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안저(안구 뒷부분) 영상을 판독해 녹내장을 자동 탐지하는 딥러닝 알고리즘을 평가하기 위해 의료영상기술학회(MICCAI)에서 개최했다. 대회는 지난 7월부터 3개월간 진행됐다. 중국 텐센트와 싱가포르 안과연구협회 등 세계에서 134개팀이 참여했다.

뷰노의 안저 연구팀은 임상학적 녹내장 분류와 시신경 유두 세분화, 망막의 중심와(황반) 위치 검출을 수행한 결과 최종 성적 1위를 차지했다.

연구팀을 이끄는 손재민 뷰노 연구원은 “이번 대회를 통해 뷰노의 안저영상 분석 및 탐지 기술력을 인정받아 기쁘다”며 “안저 질환 판독 보조 솔루션이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 인정받도록 연구개발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뷰노는 2014년 설립한 의료 인공지능 기업이다. 지난 15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회사는 연내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들어갈 계획이다.

박인혁 기자 hy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