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에도 원격 비대면 추세 이어질 것"
헬스케어는 비대면 진료 등 디지털 전환 '본격화'
"일상생활 관련된 미국 기업에 투자해야"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페이스북 애플 엔디비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아니어도 주가가 오를 수 있었던 기업들로, 앞으로 미국 시장을 이끌어 갈 겁니다."

장우석 US스탁 본부장은 "지금의 시장 흐름은 제조업이 아닌 서비스·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주가가 올라가는 모습"이라며 "코로나가 이들 기업의 주가 상승 시기를 앞당겼다고 보면 된다"고 밝혔다. 장 본부장은 오는 22일 '2020 한경 디지털 ABCD 포럼'에서 'ABCD로 보는 글로벌 주식'에 대해 강연할 예정이다.

코로나19 백신이 나오더라도 원격과 비대면 추세는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코로나는 백신이 나오더라도 확률은 반 밖에 되지 않고, 모든 걸 해결하지 못한다"며 "직장, 학교 등의 원격 추세가 이어지면서 관련 기업들이 잘 나갈 것 같다"고 전망했다.

다른 강연자들도 앞으로 비대면과 원격(리모트) 서비스가 더 중요해 질 것으로 입을 모았다. 한재선 그라운드X 대표는 "블록체인 기술은 비대면 시대에 더 잠재력(포텐셜)이 있다"며 "상대방이 누군지 모르는 상황에서 신뢰 기반을 만들어주는 기술이 블록체인이고, 블록체인 중에서도 가상자산 기반의 결제를 해외나 중심부에서 많이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헬스케어 시장도 비대면을 통해 본격 디지털 전환을 앞두고 있다. 송승재 라이프시맨틱스 대표는 "내년부터는 지금까지 없던 형태의 의료기기로서 소프트웨어 디지털 치료기기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불법으로 규정된 비대면 의료들이 현장에서 사용되면서 의료 서비스를 소비하는 형태 자체가 바뀔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빅데이터 관련 산업 간의 합종연횡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송 대표는 "금융업간 또 테크핀 업계에선 개인 건강상태를 가지고 금융상품을 개발하는 시도들이 있었는데, 내년엔 좀 더 본격화하는 상황이 만들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과 기사는 상관 없음/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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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에도 원격 추세는 지속…"디지털 기업에 주목"
코로나 전후로 디지털 전환이 급속하게 진행되는 만큼, 관련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한재선 대표는 "시총 10위 내 국내 및 해외 기업을 보면 대부분 디지털과 관련이 있거나, 디지털이 주축인 기업들"이라며 "AI(인공지능) 블록체인 빅데이터가 다 기본적인 재료들로, 나와 상관없는 기술들이 아니라 나의 부를 더 늘려주는 기술로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우석 본부장은 마이크로소프트 등에 투자를 통해 부를 늘릴 수 있는 기회를 잡을 것을 추천했다. 장 본부장은 "모든 미국 주식에 대해 꿈과 희망보다는 일단 매출과 이익이 증가하는 모습을 봐야 한다"며 "컴퓨터를 켜면 마이크로소프트를 만나게 되고 비자 마스터 카드를 쓰게 되는데, 이처럼 일상생활과 관련된 기업에 투자할 것을 조언한다"고 했다.

다만 니콜라처럼 아직 이익실현이 나타나지 않은 기업은 투자 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 본부장은 "니콜라 같은 경우는 한 달에 1000만원 버는 기업인데 시총은 10조원을 넘나들고 있다"며 "연봉 1억인 직장인에게 10조원의 가치를 두지 않는 것처럼, 니콜라에 들어갈 시점은 돈을 벌 때 들어가면 된다"고 밝혔다.

장 본부장은 "미국 시장은 상한가 폭도 없고 기관이나 외국인이 얼마나 샀는 지 팔았는 지 표기가 안 된다"며 "실적 그대로 움직이는 특징이 있는 만큼, 기업 매출과 이익을 봐야 투자할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2020 한경 디지털 ABCD포럼은 '포스트 코로나, 진화하는 디지털 세상'을 주제로 22일 오후 1시부터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한경닷컴 사이트 및 한경닷컴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생중계로만 시청이 가능하다. 참가비는 무료다.

미리 참가 신청을 할 경우, 사전 질문이 가능하다. 시청 URL도 문자로 전달되며 발표자료도 받아볼 수 있다.

포럼 참가 신청은 디지털 ABCD 포럼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된다. 디지털 ABCD 포럼에 대해 궁금한 점은 사무국(02-3277-9812)에 문의하면 된다.

▶ '2020 한경 디지털 ABCD 포럼' 생중계 보러 가기
https://youtu.be/JuBFroso3ew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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