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하던 광고주가 꿈틀대고 있다. 바닥을 지났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증권사들은 목표 주가를 일제히 높이고 있다.

14일 이노션은 6.33%(3500원) 오른 5만880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8월 말 이후 한 달 반 만에 하루 새 가장 큰 폭으로 주가가 뛰었다. 코로나 폭락장 이후 이노션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광고시장이 위축된 탓이다. 하지만 이노션 주가는 이달 들어 10.32% 올랐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날 이노션 목표주가를 6만6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같은 날 제일기획 역시 4.19%(400원) 상승했다. NH투자증권은 목표 주가를 기존 2만6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높여 잡았다. 실적이 회복세로 전환한 데다 배당 매력까지 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회복을 고려하면 3.9%대 배당수익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재원 기자 wonderf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