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스타워즈 출사표] KB증권 정원호 "변동성 구간 이용해 수익률 극대화"
"펀더멘탈(기초체력)에 기반한 모멘텀 플레이와 변동성 구간을 이용한 수익률 극대화로 시장에 순응하며 투자하겠습니다."

'2020 제26회 한경스타워즈' 하반기 대회에 참가하는 정원호 KB증권 잠실롯데PB센터 부지점장은 12일 투자전략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11월 미국 대선 등을 앞두고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상승추세선 상에서의 변동성 구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코로나19의 재확산과 백신개발, 증시의 높아진 밸류에이션 대비 악화된 경제지표, 미국 대선의 불확실성 등이 시장 변동성을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원호 부지점장은 올해 두 번째로 실전투자대회에 참가한다. 앞서 올해 KB증권에서 처음 열린 임직원 해외주식 실전투자대회에서 1위를 거뒀다.

그는 "상반기 포인트였던 주도주와 섹터투자보다는 업종별 순환매와 개별종목 이슈로 접근하겠다"며 "30~40대 황금기를 보낸 14년간 법인영업세일즈의 펀더멘탈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투자 성과를 만들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올해로 25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역사가 가장 긴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한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한경닷컴은 '동학개미운동'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다. 기존에는 3만3000원 유료로 제공하던 서비스다. 휴대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한 1개월에 7만7000원이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