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온라인 소비가 늘자 택배박스, 포장용지 등 종이류 수요가 덩달아 증가하고 있다. 제지회사, 산림지 보유 기업 등을 담은 목재 상장지수펀드(ETF) 가격이 오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10월 1일 기준 미국 블랙록자산운용의 ‘아이셰어즈 글로벌 팀버 앤 포레스트리(WOOD)’는 최근 3개월 동안 16.56% 상승했다. 미국 인베스코자산운용의 ‘인베스코 MSCI 글로벌 팀버(CUT)’도 같은 기간 14.51% 올랐다.

목재, 제지, 펄프 등의 수요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줬다. 이 ETF들은 목재를 원료로 완제품을 생산하는 기업, 산림을 소유 및 관리하는 회사에 투자한다. WOOD는 미국 목재회사 웨이어하우저컴퍼니, 스웨덴의 펄프 및 제지 제조업체 스벤스카셀룰로, 목재 생산 및 산림지 관리회사 포틀래치델틱 등을 담고 있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