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의 수소전기차 샘플. 니콜라 제공
니콜라의 수소전기차 샘플. 니콜라 제공
한화솔루션이 급락하고 있다. 미국 수소차 업체 니콜라의 주가가 지속 하락해서다.

25일 오전 9시30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한화솔루션은 전날보다 1900원((5.12%) 내린 3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니콜라가 급락 마감한 영향이다. 니콜라는 전날 주당 2.05달러(9.69%) 내린 19.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25% 급락한 16.15달러까지 내려가면서 신저가를 경신했다.

현지 증권사들은 니콜라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하고 있다. 댄 아이브스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는 니콜라 목표주가를 기존 주당 45달러에서 15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를 한 번에 3분의1 수준으로 내리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다.

또 니콜라는 실제 사업에서도 차질이 빚어지는 것으로 전해졌다. 월스트리스저널(WSJ)는 전날 소식통을 인용 "니콜라가 영국 에너지업체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등 몇몇 협력 업체들과 벌였던 수소충선소 건설 협상을 중단했다"고 했다.

한화솔루션은 니콜라 수혜주로 분류돼왔다. 자회사인 한화에어지와 한화종합화학이 1억달러를 니콜라에 투자해서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