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호주계 글로벌 자산운용사인 퍼스트센티어와 제휴해 ‘키움퍼스트센티어글로벌상장인프라펀드’를 출시한다고 25일 발표했다.

키움퍼스트센티어글로벌상장인프라펀드는 퍼스트센티어가 1조8200억원 규모로 운용 중인 ‘글로벌리스티드인프라스트럭처펀드’를 재간접 형태로 담는다. 주로 선진국 물류나 에너지, 통신 등 인프라 관련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2008년 6월 설정 이후 꾸준히 벤치마크 지수를 웃도는 성과를 올렸다.

1987년 설립된 퍼스트센티어는 146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한투증권은 2016년부터 웰링턴매니지먼트, 스테이트스트리트글로벌어드바이저, 레그메이슨 등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해외 펀드를 발굴해 선보였다.

김성환 한투증권 개인고객그룹장은 “인플레이션에 대한 부분적 헤지(위험 회피)를 제공하는 글로벌 인프라 기업은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각국이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경기부양책을 내놓음에 따라 수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오형주 기자 oh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