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왕국 '탐라국'서 따온 제주 지역화폐 '탐나는전' 11월 발행
제주에서 11월부터 발행되는 지역 화폐 명칭이 '탐나는전'으로 확정됐다.

제주도는 지역 화폐 명칭 공모에 제출된 1천798건 중 제주 정체성을 반영하고 지역 화폐 성격에 어울리는 탐나는전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탐나는전은 통일신라 때까지 제주 섬에 있던 고대왕국 '탐라국'에서 따왔다.

도는 지난 15일 KB국민카드 및 코나아이 컨소시엄을 지역 화폐 플랫폼 운영·관리 대행 우선 협상 업체로 선정했다.

도는 운용 대행사가 최종 결정되면 가맹점 모집 등 후속 절차를 진행해 11월께 지역 화폐를 발행할 계획이다.

지역 화폐 운용 대행 계약 기간은 2022년 12월 31일까지며 사업 금액은 55억5천만원이다.

도는 올해 처음 200억원을 시작으로 2021년 1천500억원, 2022년 2천억원 등 총 3천700억원 규모의 지역 화폐를 발행할 예정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