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비나텍, 원방테크, 엔에이치스팩17호가 일반 청약을 받는다.
비나텍·원방테크 등 3사 일반청약
비나텍은 9월 14~15일 대신증권에서 청약을 실시한다. 에너지 저장장치인 슈퍼커패시터와 각종 수소연료전지 핵심 소재·부품을 개발하는 회사다. 공모가는 3만3000원이다. 이 회사는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098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흥행에 성공하면서 공모가를 희망가격인 2만7000~3만2000원보다 1000원 높였다. 공모주식 수도 50만 주에서 60만 주로 늘렸다. 총 공모금액은 198억원이다. 2013년 7월 코넥스시장에 상장했으며 2700억원대의 시가총액을 형성하고 있다. 지난해는 매출 428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 237억원, 영업이익 42억원을 올렸다. 일반청약 물량은 전체 공모 물량 중 20%인 12만 주다. 오는 23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같은 날 엔에이치스팩17호도 NH투자증권에서 청약을 진행한다. 단일가 2000원, 총 공모물량은 600만 주다. 이 중 120만 주가 일반 투자자에게 배정됐다.

15~16일에는 원방테크가 미래에셋대우에서 청약을 받는다. 반도체, 디스플레이, 2차전지, 제약·바이오 분야에 적용되는 클린룸 등 산업설비 전문 기업이다. 수요예측 경쟁률은 407 대 1로 희망가격 4만3000~5만4300원의 최상단인 5만43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공모금액은 697억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2332억원이다.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43% 증가한 2284억원, 영업이익은 전년과 비슷한 193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SK하이닉스 LG디스플레이 등 국내 대표 기업들을 주요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이번 공모에서 대주주 구주 매출이 전체 공모의 70%에 이른다. 원방테크의 대주주인 엔브이에이치원방테크가 구주 89만7901주를 내놓아 488억원을 확보할 예정이다. 상장일은 24일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