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증권, 6개월만에 200만 고객 모았다
카카오페이증권이 서비스 시작 6개월여만에 누적 계좌수가 200만개를 돌파했다. 40~50대 중장년층 고객도 늘었다.

7일 카카오페이증권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증권의 계좌수는 지난 2월 27일 정식 서비스 시작 후 월 평균 27.8%씩 증가했다. 서비스 시작 두 달 반만인 5월 12일 100만명을 돌파했고, 9월 3일에는 200만명을 넘어섰다. 고객 연령층도 다양해지고 있다. 서비스 초기 20~30대 비중이 70%에 달했지만 현재 20~30대는 60%, 40대~50대는 34%로 중장년층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이 내세운 ‘생활속 투자’ 문화에 고객들이 반응한 것으로 회사측은 보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모회사 카카오페이의 결제서비스와 증권사의 투자서비스를 연계해 ‘동전모으기’(카카오페이로 결제한 뒤 남는 잔돈을 펀드에 투자), ‘알 모으기’(카카오페이로 결제한 뒤 받는 현금 리워드를 펀드에 투자) 서비스를 진행중이다. 8월 한 달 간 펀드 투자 건수는 7월보다 1.5배 늘어 440만건을 넘어섰다. 카카오페이증권은 글로벌 EMP펀드 3종(키움 똑똑한 4차산업혁명 ETF 분할매수 펀드, 미래에셋 합리적인 AI 글로벌 모멘텀 펀드, 삼성 믿음직한 사계절 EMP 펀드)과 국내외 채권형펀드 2종(한화 쏠쏠한 대한민국채권 펀드, 미래에셋 영리한 글로벌채권 펀드)을 판매중이다.

이상원 카카오페이증권 사업전략본부장은 “플랫폼 기반의 새로운 증권 서비스에 사용자들이 호응하며 계좌개설이 급증했다”며 “일상에서 쉽고 재미있게 투자하면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도록 카카오페이 플랫폼과 연계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제 기자 han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