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한때 18% 올랐다가 상승폭 줄어

자동차 부품업체 만도가 미국 항공우주국(NASA)과 협업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용 인공호흡기를 개발한다는 소식에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대 상승 마감했다.

이날 만도는 전날보다 3.48%(1천원) 오른 2만9천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만도는 이날 3만원을 훌쩍 넘긴 3만3천250원(15.85% 상승)에 거래를 시작해 3만3천850원(17.94% 상승)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이 줄었다.

전날 하루 51만주에 불과했던 거래량은 이날 454만주를 나타냈다.

만도는 앞서 지난 24일 아시아 기업 중에 유일하게 NASA 산하 로켓추진연구소의 인공호흡기 개발 프로젝트 협력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만도에 따르면 NASA 로켓추진연구소는 중환자용 인공호흡기를 개발하는 '바이털 프로젝트'를 하고 있으며, 이 프로젝트로 개발한 인공호흡기를 생산, 판매할 수 있는 권한을 28개 기업에만 부여했다.

만도 관계자는 이 인공호흡기에 대해 "가정용 소화기와 비슷한 역할"이라며 "코로나19 환자 급증에 따른 인공호흡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는 제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