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제약은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속진단키트(findUS COVID-19 IgM/IgG)의 수출 허가가 승인됐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앞서 2종의 분자진단키트에 대해서도 수출 허가를 획득했다.

우리들제약 관계자는 "분자진단은 감염 초기 진단에 유용한 반면, 항체진단은 감염 후기에 정확도가 높아 두가지 진단방식 병용 사용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속되고 있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에서 국가별 특성에 맞게 두 가지 방식의 진단키트를 모두 보유해 제품 라인업이 완성됐다"고 말했다.

이번 허가는 우리들제약의 시장 다변화를 위한 투자 후 시너지 효과 창출의 시작을 알리는 결실이란 설명이다. 우리들제약은 작년 8월 체외진단 전문회사인 엑세스바이오를 인수한 후 해외 공동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우리들제약 관계자는 "엑세스바이오의 항체진단키트는 지난달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한 만큼 제품의 성능 및 기술력이 검증됐다"며 "이번에 승인된 신속진단키트는 엑세스바이오의 스트립을 장착한 제품으로, 우리들제약과 엑세스바이오의 글로벌 유통망과 기술력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세계적인 2차 대유행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