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에서 처음으로 상장폐지 결정이 번복된 전자부품 전문업체 감마누가 거래재개 첫날 14% 급등하고 있다.

18일 오전 10시47분 현재 감마누는 시초가(6100원) 대비 860원(14.26%) 오른 6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상장폐지 번복 '감마누'…거래재개 14% 급등
감마누는 2017년 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서 외부감사인의 감사 의견 '거절'로 2018년 3월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가 정지됐다.

한국거래소는 이후 감마누에 대한 상장폐지와 정리매매를 진행했지만 감마누가 상장폐지결정 무효 소송을 내면서 법적 다툼을 벌였다.

2년간 이어진 판결에서 대법원이 최종 원고 승소 판결을 확정하면서 감마누는 이날 정리매매 이전 가격인 6170원으로 거래를 재개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