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강세 영향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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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연고점을 넘어섰다.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

13일 오전 9시14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49포인트(0.84%) 상승한 2452.84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장중에는 2458.17까지 오르면서 연고점을 다시 썼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9.93포인트(1.05%) 상승한 27,976.84,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46.66포인트(1.40%) 오른 3380.35, 나스닥 지수는 229.42포인트 (2.13%) 급등한 11,012.24를 기록했다.

주요 경제 지표가 호조를 보였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소식 등이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기술주 강세도 증시를 밀어 올리는 데 힘을 보탰다.

미국 노동부는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 대비 0.6% 올랐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0.3% 상승)를 크게 상회한 수치다. 전날 생산자물가에 이어 CPI도 강세를 보이면서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침체에서 회복하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됐다.

전날 러시아가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을 등록했다고 발표한 것을 계기로 백신 개발 기대도 커졌다. 테슬라 주가가 13.1% 급등한 것을 비롯해 애플 주가도 3.3% 이상 오르는 등 기술주(2.31% 사승)도 강세를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대형 기술주 급등으로 오름세를 보였고, 변동성을 키웠던 금, 은, 국제유가 등이 안정을 찾는 등 투자 심리에 우호적인 이슈가 많았다”며 “이 같은 요인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고 했다. 또 이날은 옵션 만기일인 만큼 외국인의 선물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부연했다.

개인은 318억원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00억원, 135억원 팔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가 130억원, 비차익거래가 56억원 순매도로, 총 19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MSCI(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 한국 지수 편·출입에 따라 종목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편입에 성공한 씨젠(83,300 +1.46%)은 전날보다 1200원(0.42%) 상승한 28만9000원, 신풍제약(75,100 +16.80%)은 9% 가까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알테오젠(79,300 +2.99%)은 편입에 성공했음에도 불구하고 2% 넘게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지수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은 같은 시간 전날보다 11.40포인트(1.35%) 상승한 857.0에 거래되고 있다. 사흘 만의 반등이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원화 강세)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4원 내린 11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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