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미·중 무역 협상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유럽 주요국 증시는 12일(현지시간) 미·중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로 일제히 상승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 거래일 종가 대비 2.04% 상승한 6,280.12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90% 오른 5,073.31로,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0.86% 상승한 13,058.63으로 마감했다.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 역시 3,363.18을 기록하며 0.93% 상승했다.

시장은 미·중 무역 협정을 검토하기 위해 양국 관리들이 오는 15일 만날 것이라는 소식에 기대감을 보였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중국과 체결한 무역 협정을 파기할 수 있다며 중국과 긴장 수위를 높여왔으나,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은 전날 무역 협정 파기 가능성을 일축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무역 협정 파기 가능성에 대한 물음에 "긴장관계가 있지만 우리가 관여하는 분야는 무역"이라며 "협정은 괜찮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약속을 지킬 것이라고 했으며, (미국산 제품의) 구매를 늘리고 있다는 증거도 있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