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수성가한 '슈퍼개미'로 알려진 60대 남성이 주가조작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 받았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자수성가한 '슈퍼개미'로 알려진 60대 남성이 주가조작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 받았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최근 전기차에 대한 기대감으로 2차전지 관련주들이 오르면서, 여기에 투자하는 ETF에도 자금이 밀려들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2차 전지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TIGER 2차전지테마 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1일 밝혔다.

해당 ETF는 올해 들어 75%에 가까운 수익률을 보이면서, 5월말 대비 두배 넘게 순자산이 증가했다.

TIGER 2차전지테마 ETF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ESS(Energy Storage System, 에너지저장시스템) 성장에 직접적인 수혜를 받을 수 있는 2차 전지 및 관련 밸류체인 종목에 투자한다.

기초지수인 'WISE 2차전지 테마 지수'는 증권사 리포트 발간 종목을 대상으로 AI 키워드 분석을 시행, 종목별 주요 키워드 상위에 2차 전지가 포함되는 종목을 투자한다.

사업보고서에 기반한 2차 전지 관련 매출 구성 확인을 통해 시가총액 가중방식으로 종목을 선정한다. 구성종목은 크게 소재, 장비, 배터리셀과 같은 공급처와 완성품 제조업체 같은 수요처로 나눈다.

현재 국내 ETF 시장에는 총 446개 상품이 상장돼 있다. TIGER ETF는 업계 최다인 124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다. TIGER ETF는 섹터 및 테마 ETF부터 국내외 지수형 ETF까지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통해 포트폴리오 구성 시 투자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으며 성장하고 있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 부문장은 "2차 전지 산업의 장기성장성에 대한 이견은 없지만, 세부 업종 및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이 다양해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며
"TIGER 2차전지테마 ETF를 통해 2차 전지 생태계를 구성하는 주요 회사들에 쉽고 효과적으로 투자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