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7거래일' 연속 순매수
코스닥, 26개월만에 850선 돌파
6일 코스피는 10.78포인트(0.47%) 오른 2322.64로 개장했다. 코스닥은 6.74포인트(0.80%) 오른 854.02에 장을 시작했다./사진=연합뉴스

6일 코스피는 10.78포인트(0.47%) 오른 2322.64로 개장했다. 코스닥은 6.74포인트(0.80%) 오른 854.02에 장을 시작했다./사진=연합뉴스

코스피지수가 사흘째 장중 연고점을 갈아치우며 나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이 7거래일 연속 주식을 사들이면서 증시 랠리를 이끌고 있다.

6일 오전 9시20분 현재 코스피는 전거래일보다 20.26포인트(0.88%) 오른 2332.12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19.78포인트(0.47%) 상승한 2322.64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장중 한때 2334.13까지 오르며 또다시 장중 연고점을 갈아치웠다.

간밤 미국 증시는 5차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로 상승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39% 올랐고, S&P500과 나스닥 지수도 각각 0.64%와 0.52% 뛰었다. 나스닥은 장중 한때 11,000선을 넘으면서 사상 최고치 행진을 보였다.

미국 정부와 민주당은 추가 부양책을 놓고 여전히 이견을 보이고 있다. 다만 미국 정부가 주 400달러 규모로 추가 실업수당 연장을 제안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기대가 커졌다.

공화당 상원의원 다수가 항공업계에 250억달러 규모의 추가 정부 지원을 지지한다고 밝히면서 대형 항공주는 3~9% 급등했다. 양측은 주말까지 추가 부양책에 합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국 고용 상황에 대한 우려는 여전하다. ADP 전미 고용보고서에 따르면 7월 민간부문 고용은 16만7000명 증가에 그쳤다. 시장 전망치에도 미치지 못한 데다 고용 상황도 부정적이다.

서상영 키움증권(94,900 -0.11%)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개인 투자자들의 대규모 순매수에 힘입어 2300선을 넘어섰지만, 미국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졌다는 점은 여전히 부담"이라며 "각국 정부의 부양책이 계속되고 있지만 경기 개선속도가 늦어지면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기조를 약화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개인은 1917억원 매수 우위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62억원, 1459억원 순매도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삼성전자(57,900 +0.17%) 현대차(170,000 -0.87%) 삼성물산(102,500 +0.49%) 등이 강세다. 반면 네이버(295,000 +0.34%) 셀트리온(258,500 +3.40%) 카카오(351,500 -0.14%) 등은 하락하고 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운송장비 철강·금속 비금속광물 유통업의 상승폭이 크다. 음식료품 의료정밀은 하락세다.

코스닥지수도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은 2018년 6월18일 이후 26개월 만에 장중 850선을 넘어서면서 9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5.57포인트(0.66%) 상승한 852.85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961억원 순매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73억원, 365억원 매도 우위다.

원·달러 환율은 하락(원화 강세)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3.2원 내린 1192.9원에 거래되고 있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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