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주 동반 강세
[특징주] 키움증권,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에 52주 신고가
키움증권이 올해 2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5일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26분 현재 키움증권은 전 거래일보다 6.50% 오른 10만6천500원에 거래됐다.

장중 한때는 전장 대비 13.00% 상승한 11만3천원까지 뛰어올라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같은 시각 미래에셋대우(3.75%)와 유진투자증권(4.56%), 유안타증권(1.99%) 등도 동반 상승하면서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앞서 키움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3천140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380.88%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전날 장 마감 후 공시했다.

이는 분기 기준으로 이 회사 역대 최대 실적이다.

매출액은 2조788억원으로 195.43% 증가했고 순이익은 2천215억원으로 316.96% 늘었다.

일명 '동학 개미'라 불리는 개인 투자자들의 자금이 증시에 몰리면서 개인 비중이 큰 키움증권이 특히 수혜를 본 것으로 풀이된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키움증권의 브로커리지(증권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은 1천764억원으로 전기 대비 25.5% 증가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넘치는 유동성에 따른 브로커리지 수수료 수익이 키움증권의 실적 하방을 떠받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