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삼성전자, 4일째 상승…장중 6만원 돌파
삼성전자가 4거래일째 상승세를 보이며 5개월여만에 장중 6만원을 돌파했다.

삼성전자는 29일 오전 9시 53분 현재 전날보다 2.73%(1천600원) 오른 6만200원을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장중 6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월 20일 이후 처음이다.

지난 23일 5만4천100원에 마감한 이후 4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이 기간에 10% 이상 올랐다.

역대 최고가인 6만2만800원에도 근접했다.

최근 3일간 삼성전자 주식 총 2천400만주, 1조3천억원 어치를 사들였던 외국인이 이날도 강한 매수세를 나타내고 있다.

오전 10시 현재 외국인은 404만주, 2천억원 넘게 사들이며 상승을 이끌고 있다.

인텔의 칩 생산 아웃소싱 계획이 이날 주가에도 반영되는 모습이다.

인텔의 새로운 7나노미터(nm, 10억분의 1m) 칩 기술이 예정보다 6개월 늦어지게 되면서 인텔은 반도체 파운드리 업체에 일부 생산을 맡긴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삼성전자가 이익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다.

또 앞서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7일(현지시간) 중국 화웨이의 5세대 이동통신(5G) 장비를 둘러싼 미·중 갈등이 삼성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