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약세 추세에 환율 5원 하락…달러당 1,196원
27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지난 24일 종가보다 5.4원 내린 달러당 1,196.1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주 시작된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유럽연합(EU)이 경제회복기금 7천500억유로 지급에 합의하면서 유로는 강세로, 달러는 약세로 밀려났다.

러시아와 싱가포르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속도를 내면서 그간 위축됐던 투자심리도 다소 풀렸다.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이 순매수를 나타낸 것도 원화 수요를 높였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거의 모든 통화가 달러 대비 강세를 나타냈고 특히 아시아 통화 강세가 두드러졌다"며 "다만 오후 들어서는 중국 위안화 강세가 조금 주춤하면서 원/달러 환율 낙폭도 좁아졌다"고 설명했다.

원/엔 재정환율은 오후 3시 30분 현재 100엔당 1,133.15원으로 지난 24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29.28원)보다 3.87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