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부터 사용한도 100만원→50만원…캐시백 15%→5∼10%
대전 지역화폐 '온통대전' 월 사용 한도·캐시백 요율 축소
대전 지역화폐 '온통대전' 월 사용 한도와 캐시백 요율이 다음 달부터 축소된다.

27일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월 100만원인 온통대전 결제 한도가 다음 달 1일부터 50만원으로 줄어든다.

일괄적으로 결제금액의 15%를 지급하던 캐시백도 20만원 결제까지는 10%, 20만원을 초과해 50만원까지는 5%만 지급한다.

시는 축소된 캐시백 혜택을 보완하기 위해 5% 이상 자체 할인해줄 가맹점을 모집하고, 하반기 중 '대전 온통세일'도 열 계획이다.

지금까지 할인 가맹점 460여곳을 모집했고, 연말까지 1천곳 이상으로 늘릴 방침이다.

고현덕 대전시 일자리경제국장은 "6월 기준 온통대전 결제액을 보면 50만원 이하가 76%를 차지하고 평균 결제액은 52만원이었다"라며 "폭발적인 이용 증가로 인한 예산 상황을 고려하고 소액 결제자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한 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 3차 추경으로 335억원의 국비를 추가 확보하면서 올해 7천억원 이상 지역화폐를 발행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14일 출시된 온통대전 카드는 이달 22일 기준 34만개, 2천304억원이 발행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