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미래에셋 등 주가 '기지개'
대신, 배당수익률 9%대 예상
미래에셋대우(8,480 +0.59%)·키움증권(99,500 +3.22%)·삼성증권(30,600 +3.73%) 등 주요 증권주가 이달 들어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배당수익률(주당배당금/주가)이 5%대에 달하고, 2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으로 예상돼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잘나가는 증시 덕보는 증권株…실적 개선+高배당 '두마리 토끼'

2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가 있는 8개 증권주의 평균 예상 배당수익률은 4.47%로 3개월 전 3.68% 대비 0.79%포인트 높아졌다. 컨센서스가 없는 대신증권(12,050 -1.63%)(9.39%), DB금융투자(3,885 +4.30%)(6.94%), 현대차증권(10,100 0.00%)(6.51%), 부국증권(20,400 -0.73%)(6.23%) 등은 포함되지 않은 평균치다. 이를 포함하면 증권주 평균 예상 배당수익률은 5%가 넘는다.

증권주들은 최근 주가가 회복세다. 개인투자자 거래대금 비중이 높은 증권사들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이달 들어 미래에셋대우(19.64%), 키움증권(15.25%), 삼성증권(13.47%) 등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분기 하루 평균 거래대금은 21조800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5.5% 늘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를 근거로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증권사들의 깜짝 실적 기대가 커졌다. 증권업계에서 “주가 반등과 배당 매력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매수 구간”이라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임희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018년 상반기 거래대금이 하루 평균 13조5000억원을 나타내며 기록을 경신할 당시 증권주의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은 1.2배였지만 지금은 0.6배에 불과한 수준”이라며 “주식거래가 활황일 때는 증권주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삼성증권은 실적 개선세가 뚜렷한 데다 5%대 배당수익률이 예상되고 있다. 삼성증권의 올해 순이익 컨센서스는 3개월 전(3023억원) 대비 9.3% 늘어난 3304억원으로 상향 추세다. 여기에 예상 배당수익률은 5.69%로 주요 증권사 가운데 실적 개선세와 배당 매력을 두루 갖춘 종목으로 꼽힌다.

배당 안정성이 돋보이는 증권주도 있다. NH투자증권(9,140 +0.66%)이 대표적이다. NH투자증권은 이달 들어 7.50% 올라 다른 증권주에 비해 아쉬운 주가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예상 배당수익률은 5.62%로 높은 편이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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