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태양광, 턴어라운드 기대
문재인 정부의 ‘그린뉴딜’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정책 수혜를 바탕으로 본업의 침체를 넘어설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기 때문이다.

21일 두산중공업(14,000 -2.78%) 주가는 가격제한폭(30%)까지 오른 7150원에 마감했다. 현 정부 출범 이후 ‘탈원전’ 피해주로 실적이 악화됐지만, 해상풍력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면서 그린뉴딜 수혜주로 부상했다. 최근 두산중공업은 2025년까지 해상풍력사업에서 연 매출 1조원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태양광 소재 업체인 OCI(58,000 -3.33%) 주가도 이날 29.96% 오른 5만9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그동안 핵심 사업이 부진했지만 그린뉴딜을 계기로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졌다. OCIOCI파워, OCI스페셜티, 행복도시태양광발전소 등 태양광 관련 계열사를 다수 거느리고 있다.

삼양사(56,400 -6.00%) 주가도 가격제한폭(29.94%)까지 오른 5만4900원에 마감했다. 삼양사우, 삼양홀딩스(62,200 -3.27%). 삼양홀딩스우 등 삼양그룹주도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삼양사가 수소차 이온교환수지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최근 삼양사가 수소차 핵심 소재인 이온교환수지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는데, 이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곳은 세계에 서너 곳뿐인 것으로 전해졌다. 삼양사는 이온교환수지를 국내 완성차 업체들에 납품하며 실적 개선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문재인 정부는 그린뉴딜 정책을 발표했다. 2025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설비를 지난해의 세 배 이상인 42.7GW 규모로 확대할 방침이다. 수소차도 2025년까지 20만 대 보급할 계획이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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