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국화재가 지급여력(RBC) 비율을 개선하기 위해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흥국화재는 오는 30일 400억원어치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메리츠증권이 주관 업무를 맡았다.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흥국화재의 RBC 비율은 182.35%다. 200%대 중반인 손해보험업계 평균치를 밑돈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RBC 비율은 190% 가까이로 올라간다. 흥국화재는 조달한 자금을 주식과 채권 등 국내외 유가증권과 대출·단기금융상품 등에 투자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자본 확충으로 각종 위험 요인에 대비할 방침”이라며 “영업 경쟁력을 키워 재도약의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