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500 1.34%·나스닥 0.94%↑
기업실적은 엇갈려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지속적인 부양책에 대한 기대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기업들의 실적이 다소 엇갈리는 와중에도 투자심리가 지지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지속적인 부양책에 대한 기대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기업들의 실적이 다소 엇갈리는 와중에도 투자심리가 지지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14일(이하 미 현지시간) 지속적인 부양책에 대한 기대 등에 힘입어 상승했다. 주요 기업이 엇갈린 실적을 발표한 와중에도 투자심리가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56.79포인트(2.13%) 뛴 26,642.59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42.30포인트(1.34%) 상승한 3,197.52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97.73포인트(0.94%) 오른 10,488.58에 장을 마쳤다.

주요 지수는 이날 발표된 기업 실적이 엇갈리면서 장 초반 혼조세를 나타냈으나 차츰 오름폭을 확대하는 모습이었다. 이와 함께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추이, 미국과 중국의 갈등 등에 투자심리가 영향을 받는 흐름을 나타냈다.

기업들의 2분기 실적 발표가 본격화되면서 주요 기업별 성적표는 엇갈렸다.

대표 은행인 JP모건체이스와 씨티그룹이 시장 우려보다는 양호한 순익과 매출을 내놨다.

채권 등의 트레이딩 분야 선전이 전체 실적을 방어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대출 부실화에 대비한 대규모 대손충당금 적립 등은 향후 경기 상황에 대한 우려를 키운다는 지적도 나왔다.

또 다른 대형 은행인 웰스파고는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분기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내놨다. 웰스파고는 배당금도 주당 10센트로 대폭 삭감했다.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델타항공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분기 순손실을 기록했다. 델타항공은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속 항공 수요가 예상보다 부진한 점을 들어 오는 8월 예정된 운항 증편 규모를 1000회에서 500회로 줄인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관련 다소 긍정적인 소식이 나온 점은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고 미 경제매체 CNBC는 분석했다.

미국 내 코로나19 환자가 다수 발생한 대표적인 지역인 플로리다와 캘리포니아는 이날 신규 확진자 수가 전날 집계보다 소폭 줄었다고 밝혔다.

백신 관련해서도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모더나가 오는 27일부터 3만명이 참여하는 코로나19 백신 3상 임상시험을 시작하기로 했다.

이에 산업과 에너지 등 경기 순환에 민감한 업종의 주식이 비교적 큰 폭으로 올랐다.

미국중앙은행(Fed)의 지속적인 경기부양 기대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한 것으로 보인다.

라엘 브레이너드 Fed 이사는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 경제를 돕기 위해 Fed가 대규모 자산 매입을 지속해서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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