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상승…1,205원대 마감
14일 원/달러 환율이 1,205원대에서 오름세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8원 오른 1,205.7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3.7원 오른 1,204.6원에 개장해 1,204∼1,207원대에서 등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대한 기대가 이어졌지만, 확진자 증가와 미중 갈등에 대한 우려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위축된 모습이다.

양국은 신장 위구르 자치구와 남중국해 영유권을 두고 외교적 갈등이 심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날 미국 증시가 기술주 종목들의 급락으로 혼조세를 나타낸 데 이어, 이날 코스피도 전날 대비 2.45포인트(0.11%) 내린 2,183.61로 마감했다.

미국 일부 주를 중심으로 경제활동 제한 조치가 재개됐다는 소식에 차익 시현 매물이 나오며 증시 약세를 주도했다.

다만 중국의 6월 수출입이 시장의 예상과 달리 증가세를 보이면서 경기 회복 기대감도 고개를 들었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6월 수출액이 작년 같은 달보다 0.5%, 수입액은 2.7% 늘었다고 발표했다.

모두 시장 전망치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23.72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23.23원)보다 0.47원 올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