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에셋투자증권, 디지털자산 연계 금융상품 개발 추진한다

고윤상 기자

입력2020.07.14 17:21 수정2020.07.15 08:58

코리아에셋투자증권(대표 기동호,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이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과 관련한 금융상품을 개발하기 위한 발걸음을 뗐다.

14일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블록체인 기술 회사인 '피어테크'와 로보어드바이저 기업인 에스비씨엔(SBCN)과 가상자산 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핀어테크는 국내에서 '지닥(GDAC)'이란 거래소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다. 기업 고객들을 대상으로 코인 등의 대량 장외거래(OTC)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SBCN은 금융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투자의 달인' 플랫폼을 운영한다. 키움증권, 신한금융투자 등에 다양한 인공지능(AI) 추천 투자정보를 서비스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올해 비트코인 등 각종 가상자산을 다루는 산업이 제도권으로 편입되면서 물꼬가 트였다. 지난 3월 '특정금융 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이하 특정금융정보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영향이다.

기동호 코리아에셋투자증권 대표는 "피어테크와 에스비씨엔과 협력해 디지털자산과 연계 가능한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모색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볼 것"이라며 "특정금융정보법 개정 이후 바뀐 가산자상 시장의 방향에 맞는 사업을 찾아내겠다"고 말했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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