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지속되는 등 올 하반기에도 불확실성이 클 것으로 예상되면서 안전자산인 금의 매력이 더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 전규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 2분기 금융시장을 돌아보면 코로나19에 따른 시장 충격 이후 주식 등 위험자산군의 빠른 회복세가 나타나는 동시에 안전자산인 금 가격도 같이 상승하는 흐름을 보였다”며 “투자자들이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에 대비해 포트폴리오 균형을 맞추기 위해 금 투자를 늘린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의 2차 확산 가능성과 미국 대선 등 시장 변동성을 높이는 사항이 적지 않은 만큼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한 투자용 금 수요가 가파르게 증가해 ETF 내 금 보유 규모는 역사상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금 가격은 트로이온스(약 31.1035g)당 1650~1900달러(약 198만~228만원) 수준으로 전망했다. 전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는데 금이 달러화로 거래되는 만큼 달러화 가치 하락은 금 가격의 상대적 매력을 높일 것”이라고 봤다.

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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