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8주차 누적 수익률 21.73% 기록
반도체 장비주 '효자' 노릇
(사진 왼쪽부터) 이성준 차장, 백두희 차장.(사진=메리츠증권 도곡금융센터)

(사진 왼쪽부터) 이성준 차장, 백두희 차장.(사진=메리츠증권 도곡금융센터)

제26회 한경스타워즈 상반기 대회의 왕좌가 교체됐다. 메리츠증권의 '도곡클라쓰'팀(백두희·이성준 차장)이 하이투자증권 '온천장'팀을 제치고 1위에 올라섰다.

대회 8주차에 접어든 8일 도곡클라쓰팀은 전날 기준 21.73%의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면서 1위 자리를 꿰찼다. 앞서 1위를 유지했던 온천장은 21.54%를 기록하면서 2위로 밀려났다.

도곡클라쓰팀의 수익률 상승에는 반도체주가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투자자산(포트폴리오)을 보면 엘오티베큠(14,300 +1.06%)이 20.51%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고 제너셈(4,430 -0.56%)은 12.48%로 뒤를 이었다. 엘오티베큠제너셈 모두 반도체 장비업체다.

백두희 메리츠증권 도곡금융센터 차장은 "2분기 실적발표 시기가 다가올수록 반도체주가 좋을 것이라고 예상해 일관성 있게 투자했는데 특히 장비주에 투자한 것이 주효했다"며 "실적 우량주로 반도체 장비주들이 기대감을 머금고 있어 당분간은 우상향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위로 주저앉은 온천장은 전날 하루에 9.14%의 손실을 냈다. 특수 목적용 기계 제조업 전문업체인 비디아이가 -31.42%의 손실을 낸 타격이 컸다.

3,4위 경쟁도 치열하다. SK증권 '자유와평화'팀이 누적 수익률 14.65%로 3위를 기록 중이며, 그 뒤를 지민홍 신한금융투자 PWM한남동센터 PB팀장이 12.54%로 추격하고 있다.

올해로 25년째를 맞은 한경스타워즈는 국내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한경닷컴은 '동학개미운동'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에서 매매내역을 볼 수 있다. 기존에는 3만3000원 유료로 제공하던 서비스다. 휴대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한 1개월에 7만7000원이다.

차은지 한경닷컴 기자 chachac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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