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여전해 뉴욕증시는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이번주엔 발표가 예정된 주요 시장 지표가 많지 않다. 이 때문에 미 정부의 추가 부양책 논의 등 정부와 기업의 코로나19 대응 조치에 따라 주가가 출렁일 수 있다.

최근 미국에선 경제 회복 기대와 코로나19 재유행 우려가 뒤섞인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최근 2주 새 약 90% 증가했다. 일부 주에선 봉쇄 완화 조치를 번복하는 등 경제 재개 움직임이 흔들리고 있다.

반면 증시 반응은 상대적으로 차분하다. 미 행정부 등이 전면 재봉쇄 가능성을 일축했고 감염자 중 젊은 층 비중이 늘어 사망률은 하락 추세를 유지하고 있어서다. 6월 고용, 제조업지수 등 주요 지표가 양호한 점도 경제 회복 기대를 떠받치고 있다.

미국은 실업수당 추가 지원 등 앞서 도입된 주요 경기 부양책 중 일부가 이달 말 종료된다. 그러나 미 정부와 의회 간 추가 부양책 세부 방안 관련 견해차가 크다. 추가 부양책 합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 금융시장엔 악영향을 줄 수 있다. 코로나19 백신·치료제 관련 소식과 홍콩 문제를 둘러싼 미·중 간 갈등도 변수다.

이번주 지표 중에선 6일 발표하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와 오는 9일 나오는 주간 실업수당 청구자 수가 핵심이다. 전문가들은 서비스업 PMI가 확장 국면을 뜻하는 50.1로 오를 것으로 보고 있다. 실업수당 청구자 수는 전주보다 다소 적은 137만5000명으로 예상했다.

뉴욕=김현석 특파원 reali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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