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바이오팜, 상장 첫날 상한가…시가총액 10조 육박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 최대어로 꼽힌 SK바이오팜이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첫날인 2일 개장과 동시에 상한가로 치솟았다.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 SK바이오팜은 시초가 대비 가격제한폭(29.59%)까지 급등, 12만7천원에 거래됐다.

이는 공모가(4만8천원) 대비 164% 상승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SK바이오팜의 시총은 9조9천458억원으로 부풀어 단숨에 코스피 시총 순위 27위로 뛰어올랐다.

SK바이오팜은 지난 2011년 SK의 생활과학(라이프 사이언스) 사업 부문이 단순 물적 분할되면서 설립된 중추신경 관련 신약 개발업체다.

이 회사는 국내 제약사 가운데 처음으로 자체 개발한 신약을 기술수출하지 않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직접 판매허가를 신청해 승인을 얻어냈다.

상장 이전부터 높은 관심을 받은 SK바이오팜은 지난달 23∼24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청약에서 경쟁률 323대 1을 기록하고 국내 IPO 사상 최대 규모인 31조원에 달하는 청약 증거금을 모으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