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이 미국 금융회사와 손잡고 해외 주요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제시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국내 증권사가 자체 리서치센터가 아닌, 해외 금융사와 손잡고 해외 주식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건 KB증권이 처음이다.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는 늘어나는 데 비해 투자자가 접근할 수 있는 정보는 제한적이었다. KB증권은 고객들의 이런 필요를 충족하기 위해 미국 스티펠파이낸셜과 리서치 부문 협약을 맺었다. 스티펠파이낸셜은 자산관리(WM), 기업투자금융(CIB), 주식 리서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미국 내 상위권에 올라 있는 종합금융그룹이다. KB증권은 우선 아마존·구글·마이크로소프트·페이스북 등 4개 미국 정보기술(IT) 대형주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내놨다.

고윤상 기자 ky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