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금융위 등에 퇴출 요건 완화 건의
코로나19 여파로 대구기업 코스닥 무더기 퇴출 우려
대구상공회의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급감한 기업들을 위해 코스닥 시장 퇴출 요건을 완화해 줄 것을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 건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지역 기업 상당수가 올해는 영업 손실이 불가피한 실정인데 코스닥 시장 퇴출까지 우려된데 따른 것이다.

상의 관계자는 "올해 실적은 장기 영업손실 대상 기간에서 제외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 퇴출뿐 아니라 금융기관 대출심사 기준이 되는 매출액 적용 기준에도 올해 실적을 특별히 고려할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 손실이 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며 5사업연도 연속 손실이 나면 상장 적격성 실질심사를 받는다고 상의는 밝혔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