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이 쓰는 금액대 캐시백 확대…사용처 늘릴 것"
동백전 월 10만~50만원 사용시 캐시백 5%…10만원 미만은 10%

부산 지역화폐인 동백전을 쓸 때마다 돌려받는 캐시백 금액이 사용금액에 따라 세분된다.

부산시는 다음 달 1일부터 동백전 캐시백 요율을 결제금액에 따라 세분화해 10만원 미만은 10%, 10만∼50만원까지는 5%(월 한도 50만원)로 세분화한다고 30일 밝혔다.

캐시백 요율 변경은 시의원, 민간전문가, 상인, 시민단체 등으로 구성된 지역화폐 정책위원회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시는 전했다.

동백전 캐시백 요율은 발행 초기인 올해 1월 한 달만 10%이었으나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해 4월까지 10%로 유지했다.

그러다가 캐시백 예산이 모자랄 것으로 우려되자 지난 5월부터 월 50만원 한도에서 결제금액의 6%를 돌려주고 있다.

동백전 월 충전금액은 4월 2천344억원으로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캐시백 요율이 떨어진 5월 1천428억원으로 급감한 뒤 이달에는 998억원으로 떨어졌다.

동백전은 상반기에 올해 목표치인 3천억원보다 배 이상 높은 7천억원을 발행했고, 5월부터 월 1천억원 내외 발행 규모가 유지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이 90% 이상 소진돼 지역 경제가 다시 침체할 우려가 있어 시민이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금액대의 캐시백을 확대하는 쪽으로 요율을 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동백전 월 10만~50만원 사용시 캐시백 5%…10만원 미만은 10%

시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동백전 누적 가입자는 81만8천여 명이다.

충전금액은 7천92억원이며 실제로 결제한 금액은 6천799억원이다.

가입자 중 실사용자는 60만명 정도이고 이 중 20만명 정도가 월 10만원 이하를 충전하고, 40만 명은 10만∼50만원을 충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9월 중 지역 소상공인 상품 몰(가칭 동백몰)을 오픈해 온라인 결제를 늘리고, 하반기 내 전통시장과 음식점, 중소기업 우수제품도 동백전 앱에서 결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변경된 캐시백 결정으로 동백전은 연말까지 1조1천억원 이상 발행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지역 소상공인 몰과 관광 상품권 도입 등 앱 기능 다양화로 지역경제와 소상공인을 위한 지역화폐로서의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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