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관 시리즈B 투자
상장 준비 본격화
콘테라파마, 510억 투자유치…기업가치 2000억 인정

부광약품(37,700 -2.58%)은 자회사인 콘테라파마가 국내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51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했다고 30일 밝혔다.

콘테라파마는 덴마크 소재의 중추신경질환 치료제 전문 바이오벤처다. 파킨슨병 관련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을 비롯해 여러 의약품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기존 시리즈A 투자자인 메디치 인베스트먼트가 352억원을 유상증자 참여로 추가 투자한다. 보통주 1주당 32만원에 11만주의 신주가 발행된다. 나머지 158억원은 다른 기관 투자자들이 구주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번 투자 유치에서 콘테라파마는 기업가치 2000억원을 인정받았다.

콘테라파마는 이번 자금 조달을 통해 유럽과 미국에서 진행 중인 파킨슨병 관련 이상운동증 치료제 JM-010의 임상 2상이 보다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 상장 준비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 중이다.

덴마크가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 적격국가로 지정돼 상장을 위한 여건도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콘테라파마는 현재 한국 지사를 설립했으며, 임상 진행과 상장 준비를 위해 인력 등을 보강했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유럽의 임상 2상에 이어 미국에서도 임상 2상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점과 상장을 위한 준비과정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높게 평가했기 때문에 투자유치가 원활히 진행됐다"고 말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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