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수·합작법인 신설 등
사업 다각화로 기업 가치↑
이지스운용, IPO 앞두고 몸집 불리기

유가증권시장 상장 절차를 밟고 있는 부동산 운용사 이지스자산운용이 기업 인수와 합작법인 신설을 통해 사업 다각화를 추진하고 나섰다. 인프라 전문 운용사를 인수하고 신규 부동산 개발에 특화한 자산운용사를 설립해 상장 전 기업가치를 높이려고 한다는 분석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지스자산운용은 상장 예정기업 자격으로 금융당국이 지정한 회계법인으로부터 지정감사를 받고 있다. 이지스자산운용은 감사를 마치는 대로 한국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해 연내에 상장을 성사시킨다는 계획이다. 기업공개(IPO)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국내 자산운용사 중에서 첫 번째 상장사가 된다.

이지스운용, IPO 앞두고 몸집 불리기

이지스자산운용은 최근 △기업 인수 △합작법인 신설 △공모 리츠(부동산투자신탁) 상장 등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려는 움직임을 본격화하고 있다. 상장사로서 입지를 다지기 위해선 국내외 부동산 펀드 운용에 국한된 기존 사업영역을 확장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 회사는 에너지 인프라 자산에 특화한 삼천리자산운용을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삼천리자산운용은 2009년 맥쿼리펀드그룹과 삼천리그룹이 절반씩 지분을 투자한 운용사다.

이와 함께 부동산개발업체(디벨로퍼)인 네오밸류와 손잡고 합작 운용사를 설립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하고 있는 두 건의 공모 리츠도 상장 절차를 밟고 있다.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 투자한 부동산펀드의 수익증권을 자산으로 설립한 재간접 리츠인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는 다음달 상장한다. 인천시 십정2구역 민간임대주택에 투자한 부동산펀드 지분을 자산으로 조성한 ‘이지스레지던스리츠’는 다음달 6~8일 일반투자자 공모 청약을 마친 뒤 8월께 상장할 계획이다. 두 리츠의 대표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홍선표 기자 rick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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