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18일(이하 미 동부 시각) 혼조세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 발목을 잡은 결과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18일(이하 미 동부 시각) 혼조세를 나타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차 유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투자심리 발목을 잡은 결과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간밤 미국 증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기술주의 강세에 상승했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3.5포인트(0.59%) 오른 26,024.96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는 20.12포인트(0.65%) 상승한 3117.86, 나스닥 종합지수는 110.35포인트(1.11%) 뛴 10,056.47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지수는 종가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1일 세계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만3000명을넘어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는 5월 초 이후 다시 3만명 이상으로 많아졌다.

그러나 백악관 관계자들은 코로나19 2차 유행은 없다는 입장을 재강조했다.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일부 집중 발병지역이 있다"며 "우리는 이 문제를 다룰 방법을 안다"고 말했다. 이어 "미 전역의 코로나19 양성 비율은 10% 훨씬 밑으로, 여전히 낮다"고 했다.

정부의 추가 부양책에 대한 기대가 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국민들에 현금을 추가 지급하는 것을 지지한다며, 조만간 추가 부양책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애플이 노트북 등에서 인텔이 아닌 독자 개발 제품을 사용할 것이란 발표에 2.6% 올랐다. 마이크로소프트도 약 2.8% 상승했다.

한민수 한경닷컴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