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원/달러 환율 6원 상승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크게 확산할 것이라는 우려에 22일 원/달러 환율이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2원 오른 달러당 1,215.8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마감 가격보다 3.8원 오른 달러당 1,213.4원에 개장한 환율은 오후 2시께 달러당 1,210.9원까지 내려갔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다시 상승폭을 넓혔다.

지난 주 후반 미국 일부 주에서 신규 확진자 수가 최고치 수준으로 올라간 것으로 보도돼 우려가 커졌다.

이는 원화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미 CNN 방송은 19일 자체 분석 결과 미국 8개 주에서 7일간의 일일 평균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구수로 1∼3위인 캘리포니아·텍사스·플로리다주를 포함해 애리조나·네바다·오클라호마·사우스캐롤라이나·유타주가 여기에 해당한다.

이어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코로나19 환자가 늘어난 미국 내 4개 주에 있는 애플스토어 문을 다시 닫기로 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이날 환율 상승의 주된 재료는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였다"며 "오후에 국내 주식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도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원화 약세 흐름이 더 짙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오후 3시 30분 현재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37.27원으로 지난 19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1,131.26원)보다 6.01원 올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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