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36,450 +5.81%)이 역대 최대 재개발 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용산구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하면서 현대건설은 물론 시멘트 등 건자재주도 강세를 나타냈다.

22일 현대건설은 7.81% 오른 3만5900원에 장을 마쳤다. 우선주인 현대건설우는 가격 상승제한폭까지 뛰었다. 전날 한남3구역 재개발을 위한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경쟁사인 대림산업(87,300 +1.75%)을 따돌리고 시공권을 따내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한남3구역 재개발 사업은 총사업비 약 7조원에 예정 공사비만 1조8880억원에 달해 단군 이래 최대 재정비사업으로 꼽힌다. 사업부지 뒤쪽엔 남산이, 앞쪽엔 한강이 있어 강북에서 최고 입지로 꼽힌다.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로 아파트 프리미엄 브랜드인 '디에이치'의 가치 상승 효과도 누리게 됐다. 앞서 서초구 반포동 반포주공1단지(1·2·4주구) 재건축 사업도 수주에 성공해 한강을 사이에 두고 디에이치 타운을 조성하는 ‘한강변 H벨트’ 구상에 가속도가 붙게 됐다. 향후 있을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 수주전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게 됐다는 평가다.

한남3구역 시공사 선정 소식에 시멘트나 석재 등을 생산하는 건축자재주도 동반 상승했다. 이날 삼표시멘트(3,755 -1.05%)(2.88%), 고려시멘트(3,545 -1.25%)(0.31%), 한일현대시멘트(32,000 +1.75%)(0.72%), 쌍용양회(5,600 +2.38%)(1.15%) 등도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

설지연 기자 sj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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