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 스타워즈 대회에 참가 중인 하이투자증권 온천장팀. (왼쪽부터) 이상재 과장 박진영 부장.
한경 스타워즈 대회에 참가 중인 하이투자증권 온천장팀. (왼쪽부터) 이상재 과장 박진영 부장.
국내 최고 실전 투자대회인 '2020 제26회 한경스타워즈' 상반기 대회가 개막 5주차에 접어들었다. 대회 참가자들이 전날 기준 평균 누적 수익률 4.90%를 기록한 가운데, 하이투자증권 '온천장'팀은 27%가 넘는 수익률로 선두를 지키고 있다.

19일 한경스타워즈 홈페이지에 따르면 온천장은 대회 5주차 넷째 날인 전날 누적 수익률 27.38%를 기록했다. 10개 참가팀 중 선두다. SK증권 부산지점의 '자유와평화'팀이 8.51%로 2위다.

온천장의 전날 평가금액은 6369만원. 녹십자랩셀아이티엠반도체 등의 상승으로 하루에만 약 173만원을 벌었다. 일일 수익률은 2.79%다.

녹십자랩셀은 일본 특허청으로부터 자연살해(NK) 세포 배양방법 관련 특허를 취득했다는 소식에 전날 4.75% 급등했다. NK세포는 체내 암 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즉각 공격하는 선천 면역세포다. NK세포를 이용한 치료제는 새로운 항암요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차전지 관련주인 아이티엠반도체도 전날 5.59% 올랐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호회로패키지(PMP)를 제조하는 곳이다. 보호회로는 배터리의 발열 등을 관리하는 안정성과 효율성을 위한 필수 부품이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이 분야에서 세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2위를 기록 중인 '자유와평화'는 전날 1.79%의 수익을 냈다. 지민홍 신한금융투자 신한PWM한남동센터 PB팀장이 누적 수익률 6.55%로 3위다.

올해로 25년째를 맞은 한경 스타워즈는 국내에서 가장 긴 역사를 자랑하는 실전 주식 투자대회다. 국내 주요 증권사 임직원이 참가해 투자 실력을 겨룬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주요 증권사에서 대표로 선발된 10팀의 선수들이 참가했다. 투자원금은 5000만원으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팀이 우승하고, 누적손실률이 20%를 넘으면 중도 탈락한다.

한경닷컴은 '동학개미운동'을 응원하기 위해 이번 대회 참가자들의 실시간 매매내역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한경닷컴 스타워즈 홈페이지에서 매매내역을 볼 수 있다. 기존에는 3만3000원 유료로 제공하던 서비스다. 휴대폰을 통해 문자로 실시간 매매내역을 받아볼 수 있는 '한경 스타워즈 모바일 서비스'는 기존과 동일한 1개월에 7만7000원이다.

윤진우 한경닷컴 기자 jiinw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