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내 남북 연락사무소를 북한이 폭파하면서 남북 간의 평화의 균형추가 무너지는 상황이 연출되었다. 남북 간 소통의 중요한 상징물이었던 남북 연락사무소는 실시간 뉴스를 타고 바로 다음날 국내 시장에 지정학적 리스크의 이유로 지수에 부담을 주었다. 대화를 요구하였지만 서로의 뜻이 달랐기 때문에 극단적인 수를 사용한 것이다. 그러다 보니 방산주가 부상하면서 미국장상승마감에도 불구하고 국내 시장은 약보합으로 마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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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과거 북한의 도발이 있던 당시 증시들의 움직임들을 살펴본다면 연평 해전을 시작으로 천안함 연평도 포격, 김정일 사망 등 여러 대북리스크 이벤트가 있었는데 한 달 후 주가지수를 당시 주가지수와 비교하자면 무려 유가증권 시장이 작게는 2.6% 크게는 20.2%나 상승하는 단기적인 하락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개인투자자들은 매매가 짧고 하루하루 주가의 방향에 신경을 많이 쓰는 탓에 이 같은 북한발 위험이 위협적일 수 있었겠지만 큰 흐름의 지수에서는 오히려 과도 하락한 지수는 매수의 기회가 되었었다.

☞ 과거 대북 리스크는 기회의 시장, 현재 상황은?


그러나 현재 북한발 악재는 평소 시장과 다른 모습을 하고 있다. 20,30년 전만 하더라도 북한의 무력시위가 있을 때마다 사람들은 생필품을 사재기하고 증시는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반복되는 북한의 도발로 인하여 사람들의 인식도 시장의 반응도 내성에 의해서 무뎌진 것이 현재 방산주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기타 주식도 상승하는 원인이 되고 있지 않나 생각이 된다. 특히 경협주와 방산주가 동반으로 상승하는 시장은 거의 볼 수 없었던 상황이 연출되는 것이다. 이렇게 방산주와 일반 주식들이 동반 상승하는 시장에서 향후 증시에도 추가적인 자금이 유입될 수 있는 종목들이 있고 그것을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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