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방한해 산업은행과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난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 사진=연합뉴스
지난 1월 방한해 산업은행과 정부 관계자 등을 만난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 사진=연합뉴스
쌍용차의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대주주인 인도 마힌드라&마힌드라(이하 마힌드라)가 쌍용차 지배권 포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져서다.

15일 오전 9시20분 현재 쌍용차는 전날보다 100원(4.76%) 하락한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쌍용차 대주주인 마힌드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쌍용차 지배권 포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쌍용차 의사회 의장인 피완 고엔카 마힌드라 사장은 전날 기자들에게 "쌍용차는 새로운 투자자를 필요로 한다"며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을지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아니시 샤 마힌드라 부사장은 "만약 (쌍용차의) 새로운 투자자가 생기면 우리 지분을 인수하거나 매입할 수 있다"며 "코로나19 영향 속에서 비용을 절감하고, 자본지출 효용성을 높이는 등 광범위한 구조조정 차원으로 향후 12개월 동안 모든 손실 유발 사업을 재검토 할 것"이라고 했다. 쌍용차를 2011년 인수한 마힌드라는 현재 지분 75%를 보유하고 있다.

고은빛 한경닷컴 기자 silverligh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