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M생명과학과 엘이티가 이번주 공모주 일반청약을 접수한다.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두 곳도 일반청약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하는 벤처기업 SCM생명과학은 8~9일 일반청약 신청을 받는다. 이 회사는 지난 2~3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해 공모가를 1만7000원으로 결정했다. 수요예측 경쟁률이 1032 대 1에 달해 공모가액을 희망 가격 범위 1만4000~1만7000원의 최상단으로 확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수요 부진을 감안해 몸값을 약 10% 낮춘 점이 흥행 요인으로 꼽힌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오는 17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11~12일 일반청약을 실시하는 엘이티는 디스플레이 조립설비 제조업체다. 스마트폰과 TV 등에 들어가는 디스플레이 공정에 필요한 설비를 생산한다. 일부 폴더블 스마트폰의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데도 엘이티의 설비가 쓰이고 있다. 희망 가격범위는 6400~7800원이다. 4~5일 시행한 수요예측 결과를 토대로 9일 공모가를 확정해 발표한다. IPO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 코스닥 상장예정일은 22일이다.

엔에이치기업인수목적16호(NH16호스팩)는 8~9일 일반청약을 받아 75억원 규모를 공모할 예정이다. NH투자증권에서 일반공모에 참여할 수 있다. 아이비케이에스제14호기업인수목적(IBKS제14호스팩)은 11~12일 80억원을 공모한다. IBK투자증권에서 청약할 수 있다. NH16호스팩과 IBKS제14호스팩의 공모가액은 2000원이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